[SNS핫피플] 뱃속 아기 위해 암치료 포기…다리 절단한 英 엄마 外
▶ 뱃속 아기 위해 암치료 포기…다리 절단한 英 엄마
SNS핫피플입니다. 첫 번째 핫피플입니다.
뱃속 아기를 지키기 위해 치료를 포기하고 다리를 절단한 채 출산한 20대 영국 엄마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의 캐슬린 오즈본은 지난해 11월 다리가 아파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앓았던 오른쪽 다리의 골육종이 재발했고 임신도 4개월째라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의사는 낙태 후 항암치료를 하면서 다리 치료를 하거나 다리를 절단 후 아기를 출산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고 오즈본은 이미 두 아들이 있음에도 큰 고민 없이 의사에게 다리를 절단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치료를 받아도 다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았고 배 속에 아이를 잃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오즈본은 출산일이 임박한 시점에 완치됐던 폐암 말기 진단까지 받게 되고, 이 진단으로 예정일보다 일찍 아이를 출산하게 됐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딸 메이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오즈본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세 자녀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 아프간 여성들, 부르카 착용 압박에 반발 SNS 캠페인
두 번째 핫피플은 탈레반 재집권 후 니캅·부르카 착용 압박에 맞선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입니다.
최근 SNS에서는 '내 옷에 손대지 말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여성의 몸을 가리는 니캅·부르카 착용 압박에 나서자, 아프간 여성들이 이를 비판하기 위해 직접 전통 의상을 입고 '온라인 시위'를 나선 겁니다.
현재는 아프간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도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이게 바로 우리의 의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재집권한 후에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여성을 억압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선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한 여성에 총격을 가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아프간 여성들은 "히잡을 쓰든, 부르카를 입든, 여성들 자신에게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복장을 규제하는 탈레반의 억압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NS핫피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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